목숨을 건 탈출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나고 1년이 지난 1940년 5월에 한 사건이 발생한다. 기세가 등장한 독일군은 결국 프랑스를 점령하게 된다. 프랑스는 그 당시 강대국의 반열에 있었지만 독일에게 저항 한 번 못하고 수도를 내주게 된다. 프랑스를 도우려는 세계 최고의 강대국 영국은 군대를 파견한다. 왜냐하면 이미 프랑스와 영국은 군사 조약을 했었고 프랑스마저 독일에게 쥐어준다면 영국까지 공격하는 건 당연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연합군으로 구성된 군대는 독일에게 밀리게 되고 결국 덩케르크라는 해변에 고립되게 된다. 그냥 고립된 것도 문제지만 병력의 숫자는 무려 40만 명이었다. 이 40만 명이 탈출하지 못한다면 영국의 군대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것이고 독일의 침입에도 저항을 하지 못할 것이다. 토미라는 한 병사가 있다. 그는 영국군으로 독일군의 공격에서 겨우 살아남고 덩케르크 해안가로 피신하게 된다. 40만 명이나 있어서 그런지 체계 같은 게 크게 잡혀있지 않아 토미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모른다. 해변에서도 목숨을 부지하는 게 쉽진 않았다. 독일 공군의 폭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폭격에서 겨우 살아남은 토미는 부상병을 옮기며 자연스럽게 배에 탑승할 수 있었다. 지금은 급한 상황이기에 부상병들을 먼저 실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부상병을 옮기며 배에 탔지만 결국 발각되어 배에서 내리게 된다. 영국의 총리인 처칠은 프랑스군보다 영국군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어차피 40만 명이나 되는 병사들을 다 탈출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영국군이라도 살리려는 생각이었다. 독일 공군의 폭격은 한번 더 오게 되고 배가 난파당할 위기가 생기고 부상병과 배 중에 선택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그러나 대령은 배를 선택하게 된다.
계속되는 탈출
그렇게 배는 살리지만 부상병들은 사망하게 된다. 혼란이 지속되는 중 토미는 부상병을 옮길 때 얼굴을 확인했던 볼튼 중령에게 도움을 받는다. 구축함에 운 좋게 오르게 되고 탈출할 수 있겠다는 꿈을 꾼다. 점점 덩케르크가 멀어지고 있었지만 독일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독일 해군의 공격으로 구축함은 박살 나게 된다. 구축함에는 많은 병사들이 타고 있었는데 몇 명은 수몰되게 되고 토미는 극적으로 살아남게 된다. 다시 덩케르크 해변으로 오게 된다. 점점 희망을 잃어간다. 계속되는 탈출과 실패 속에서 연합군은 배를 기다린다. 다시 배는 오게 되고 한번 더 탈출을 시작한다. 토미는 독일군의 공격에 불안해하지만 이번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번 더 독일군의 공격이 시작되고 토미를 포함한 병사들은 바다에 빠진다. 이번에야말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토미였다. 그렇지만 낚시를 위해 만든 어선으로 병사들을 구하러 온 사람이 있었다. 어선의 이름은 문스호였다. 기적처럼 구출된 토미는 생존하여 덩케르크를 탈출하게 된다. 그렇게 탈출 작전은 계속되었고 일주일 동안 33만 명이라는 많은 병사를 탈출시킬 수 있었다. 이 당시 영국은 소수의 병력을 보낸 게 아니다. 영국의 본대를 보낸 것이었고 이 병력이 철수하지 못했다면 독일군은 영국을 점령했을 것이다. 영국마저 점령당했다면 세계 2차 대전은 독일의 승리로 끝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덩케르크 탈출은 역사적으로도 엄청난 사건이었다.
덩케르크 후기
덩케르크 해변에 놓인 기분이었다. 내가 탈출하는 게 아닌 병사들이 탈출하는 것이었지만 탈출을 실패할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고 불안감이 커져갔다. 그만큼 몰입이 잘 된 영화였다. 영화를 만든 사람이 크리스토퍼 놀란인 만큼 고증 또한 잘되어 있었다. 이 사건의 성공은 역사적으로 모든 걸 바꾼다. 실패했다면 영국은 많은 병력을 잃었을 것이고 독일이 영국을 점령했을 것이다. 그렇게 유럽은 독일에게 넘어갔을 것이고 독일의 동맹국이었던 일본이 미국을 급하게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독립은 허황된 꿈이었을 것이다. 영국은 이때 탈출한 병력으로 독일과 지속적인 전투를 할 수 있었고 그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도 펼칠 수 있었다. 이 큰 사건을 영화로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덩케르크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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